top of page

홀란, 과르디올라 잔류가 맨시티 잔류의 조건…과르디올라 떠나면 홀란도 이적 가능성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팀에 남기 위한 조건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를 요구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6일 “홀란은 맨시티에 계속 남기 위해 과르디올라가 팀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와 홀란의 계약 상황은 맨시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맨시티에서 뛰어난 팀 동료들과 함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킨 그는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맨시티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하며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달성한 100호 골은 그가 맨시티에서 단 105경기 만에 쌓은 기록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골 기록을 나란히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홀란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홀란의 행보에 주목하며 그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홀란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라리가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욕심과 스페인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 의지가 이적의 주요 동기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홀란은 과르디올라의 잔류 여부에 따라 맨시티에 남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엘나시오날’은 “홀란은 구단에 자신의 미래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결되어 있다고 알렸다”며, 과르디올라가 팀을 떠날 경우 홀란도 이적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와의 유대는 홀란에게 확실성과 안정감을 주며, 그가 맨시티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과르디올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며, 아직 재계약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또한 잔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비해 맨시티는 우고 비아나 단장을 선임해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으며, 과르디올라가 떠날 경우 팀의 새로운 감독을 찾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와 홀란은 마치 운명 공동체처럼 서로의 잔류 여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떠난다면 홀란의 이적 가능성도 높아지며, 유럽 축구계는 다시 한 번 대형 이적 소식으로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