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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발동…재계약 협상에 대한 논란 여전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5년 여름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자신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어,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계약 여부를 두고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며, 내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계획의 일부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계약 연장에 대해 손흥민 측이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여론은 뜨겁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장기 재계약 협상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통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 측이 구단의 일방적인 연장 옵션 발동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측은 재계약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줄 알았으나, 갑작스러운 통보로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여름 계약 만료 후 FA 자격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에 대해 토트넘 내부 사정에 밝은 폴 오키프는 “TBR 풋볼의 보도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출처에 의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키프는 과거에도 손흥민의 연장 옵션 활성화 소식을 전했던 바 있어 그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만으로 구단이 충분한 예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현 토트넘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지만, 구단이 장기적 재계약에 소극적이라면 손흥민은 FA 자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통산 417경기에서 165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310경기에서 123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그는 2021-22시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동시대의 윙어들과 비견될 정도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 발동이 공식화됨에 따라, 그가 이후에도 토트넘과 함께할지, 아니면 새로운 무대로 향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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