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이티하드는 무사 디아비(아스톤 빌라)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31)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적 확정 시 "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해 잘 알려진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이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도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사실무근이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도 로마노의 정보력을 인정하며,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 이적설은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 알 이티하드가 더 브라위너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로마노는 이를 반박하며, 해당 주장이 틀렸음을 명확히 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는데, '스포츠바이블'은 그 이유를 벨기에 국가대표팀으로서 유로 2024에 출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데르송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협의 중이며, 7년 만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32024 시즌 동안 더 브라위너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기여했다. 더 브라위너는 20222023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하며 모든 것을 이룬 상태다.
유로 2024 대회를 앞두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 지난 15년간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제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어떠한 제안에도 열려있다. 만약 잉글랜드를 떠난다면, 가족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사실이 아니며, 맨시티와의 미래에 대한 그의 결정은 아직 불확실하다. 팬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으며,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