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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갤러거 매각 준비… 아틀레티코와 협상 중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갤러거는 현재 유로 2024에 참가한 이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첼시는 갤러거의 매각에 열려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와 개인 합의를 마쳐야 한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와 접촉했다. 협상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까워졌지만, 선수 측에서는 구단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유력 기자 마테오 모레토도 첼시와 아틀레티코가 갤러거 이적에 근접했으며, 선수 개인의 의사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첼시 소속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2선과 3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는 팀의 엔진 역할을 하는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리스 제임스의 부상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갤러거는 하드워커로 많은 감독들이 선호하는 선수지만, 첼시는 그와 동행할 의사가 없는 듯하다.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갤러거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새로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플랜에 갤러거는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새로운 감독 마레스카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문제에 직면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이적 예산을 늘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갤러거 매각이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첼시는 갤러거를 매각해 마레스카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확보하려 한다. 하지만 갤러거는 팀에 남고 싶어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갤러거는 지난 시즌까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평가받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어 장기 플랜의 일부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첼시는 갤러거를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이고, 그 이적료로 마레스카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첼시가 갤러거 매각을 결정한 시점에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에게 관심을 보였다.


갤러거의 이적 여부는 아틀레티코와의 협상 결과에 달려 있으며, 그의 잔류 의지와 구단의 매각 계획 사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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