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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 추진... 주급 인상 요구가 관건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에 단순한 충성심을 넘어서는 재계약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살라가 리버풀에 2027년까지 3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며, 그는 새로운 계약에서 상당한 주급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현재 35만 파운드(약 6억 2,8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살라는 현재의 급여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이를 수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리버풀이 재정적으로 구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살라에게 현재 주급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낮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럴 경우, 살라와 리버풀 사이의 재계약 협상이 여러 차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살라의 요구가 무리해 보일 수 있지만, 그의 가치는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바 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2억 3,400만 유로(약 3,497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알힐랄로 이적하면서 받은 조건과 맞먹는 수준이다.


리버풀이 이런 거액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살라는 1992년생으로,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데 주저할 수밖에 없다. 살라가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스피드에 의존하는 측면 윙어로서 나이가 들면서 에이징 커브를 겪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라의 존재감은 리버풀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는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총 360경기에서 218골 9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의 활약 덕분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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