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르제 미카우타제와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이적료는 1,850만 유로(약 280억 원)이며 옵션 450만 유로(약 67억 원)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휴가 중인 미카우타제는 27일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조지아 출신 특급 공격수 미카우타제는 AS모나코가 아닌 리옹을 선택했다. 미카우타제는 FC메츠로 이적한 후 벨기에 리그에서 2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하며 RFC세렝에서 활약했다. 메츠로 복귀한 그는 프랑스 2부리그에서 37경기 23골 8도움으로 주목받았다.
그 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이적했으나, 활약은 저조했고 공식전 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시 메츠로 돌아온 그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20경기 13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골을 기록했지만, 메츠는 강등됐다.
미카우타제는 유로 2024에서 조지아 대표로 출전하여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팀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게 했다. 유로 종료 후 AS모나코와 연결되었고, 모나코는 위삼 벤 예데르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하려 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모나코와 미카우타제의 영입에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주말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모나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리옹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를 "크레이지 사가!(미친 상황)"라고 표현했다.
리옹은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분투로 6위까지 올라왔다. 라카제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리옹은 미카우타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