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왼발, 새 파트너 만나 불꽃 튀나…PSG-블라호비치 맞교환 시나리오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환상적인 왼발이 더욱 빛날 조짐이다. 세르비아 대표팀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4, 유벤투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블라호비치, 통산 활약과 유벤투스 이적 후 상황
블라호비치는 2018년 피오렌티나 입단 후 꾸준히 성장했다. 2020/2021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 나서 2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A 득점 4위에 올랐다. 이어 2021/2022시즌 전반기 24경기 20골 4도움을 찍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고, 그 여세를 몰아 2022년 1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350만 유로(약 1,265억 원)로, 피오렌티나와 앙숙 관계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는 점 때문에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유벤투스 이적 후 그의 득점 페이스는 주춤했다. 2021/2022시즌 후반기 21경기에서 9골 2도움에 그쳤으며, 이듬해에는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하면서 42경기 14골 4도움에 머물렀다. 다행히 지난 시즌(38경기 18골 3도움)에는 재기에 성공했고, 현재 시즌에서도 22경기 12골 2도움으로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피오렌티나 시절부터 이어져 온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 불만 폭주…블라호비치 처분 유력?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벤투스 구단이 블라호비치의 현재 활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가치 대비 높은 연봉과 유벤투스의 재정 상황이 맞물려, 계약 기간이 약 1년 반 남은 지금이 트레이드의 적기라는 입장이다. 특히 랑달 콜로 무아니(26, PSG)와의 맞교환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 ‘풋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매체는 6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초창기에는 무아니를 임대 후 완전 영입하는 방식을 고려했지만, 지금은 블라호비치의 거취를 서둘러 결정하기 위해 트레이드까지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PSG에서 전력 외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9)까지 얹어 ‘패키지 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 측은 지난여름 무아니를 데려오면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9,000만 유로(약 1,365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무아니의 활약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블라호비치 같은 강력한 공격 자원을 선호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무아니, PSG 떠날 가능성↑…이강인과 겹치는 자원?
무아니는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한 뒤 올여름 파리로 건너갔고, 5년 계약을 맺으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리그 10경기 중 선발 2회, 2골 1도움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면서 팀 내 입지를 점점 잃고 있다. 반대로 이강인은 빠른 적응과 번뜩이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무아니가 설 자리를 더욱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무아니가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고 봐야 한다. RB 라이프치히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무아니 영입을 검토 중이고, 잉글랜드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PSG와 무아니의 동행은 길게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적 시장을 통해 떠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맨유도 블라호비치·무아니 동시 주시…맞교환 시나리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오래전부터 블라호비치를 예의주시해 왔다. 영국 현지에선 맨유가 차기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에서 공격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블라호비치가 그 후보군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왔다. 무아니 역시 하이 프레싱과 적극적인 활동량을 갖췄다는 이유로 아모림 감독의 3-4-2-1 전술에 들어맞을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공격진 부진과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에게는, ‘고액 이적료 지불이 어려울 경우 선수 맞교환도 고려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무아니가 맨유로 향한다면, 마커스 래시포드 같은 자원과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블라호비치-PSG, 서로 필요한 퍼즐?
궁극적으로 유벤투스는 팀 재건을 위해 블라호비치를 처분하려 하고,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가능성 있는 이탈 이후 ‘확실한 골잡이’에 대한 갈증이 있다. 무아니의 부진과 슈크리니아르의 활용도 저하도 맞물려, 트레이드 카드가 한꺼번에 교환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공간 활용에 애를 먹는 무아니와 빅클럽 무대에서 검증된 수비수 슈크리니아르를 동시에 품을 수 있다면 꽤나 솔깃한 제안이 될 것이다.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각 클럽이 이해관계를 맞춰 나갈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 이강인의 왼발을 제대로 살려줄 새 공격 파트너가 파리로 올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깜짝 시나리오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지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적어도 파리와 토리노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최근 스포츠 베팅 시장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안전하게 스포츠 베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는 안전놀이터에서 베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고 없이 안전하게 베팅을 즐길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각종 이적설과 경기 예측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충족시키면서도, 책임감 있는 베팅 문화가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모습이다.